시의거리 문학비
 

문학비(원(願) - 장하보) 사진

원(願) - 장하보

한줄기 소나기처럼
그렇게 왔다가는 와락
달려드는 그리움의
한나절을 어이해 품속에
붙들어 잠재울 수 있을까
허공을 건너듯이 무한으로
가는 듯이 그 조촐한
가슴으로 밋밋이 솟은
산정 어이해 그 속속들이
깃들어 잠들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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