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설공단 입니다.

이번 추석에 방문했을 때 플랜카드에 음식물을 올리는 제례를 금지할 예정이라는 안내가 있더군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조상을 모시는 하나의 방법인 제례를 금지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이전에 실내에 있던 분향소를 공간이 부족하여 야외로 옮긴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한번에 몰리는 인원을 생각해보면 잘했다고까지 생각했는 데
이런 시설을 만들어 두고 갑자기 왜 제례를 금지한다고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시설의 청결 문제라고 하면
잘 활용하시는 플랜카드로 홍보를 하거나 
직원들이 직접 홍보 활동을 해서 방향을 잡아가면 되는 것이지
제례금지라는 방법을 시행해야 하는 것인지 이해되지가 않습니다.
명절이나 기일이면 제례를 통해 조상의 공덕을 기리는 것을 당연한 일로 생각해오고 있는데
누가 어떤 의도로 무엇을 위해 이런 결정을 하고 일방적으로 하네마네 플랜카드로 알리는 것인지 마음이 상합니다.
여러모로 사정상 공원에 모시고 있는 데 왜 당연한 일을 당연하지 않게 만들어 마음을 힘들게 하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영락공원 관계자 아니 시설공단 관계자들께서는
관리 편의만 내세우지 마시고 왜 이런 시설이 만들어졌고 어떻게 운영해야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의 측면에서 생각해보셔야 할 것입니다.
혹 일부의 의견이 방침을 정하는 데 기여했다 할 지라도 다른 의견들이 있음을 유의해주시고
목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있다고 동의했다는 자의적인 해석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번거로운 가입까지 해가며 의견 남깁니다.

○ 먼저,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귀한 의견을 보내주신 이창훈님께 감사 드리며 아래와 같이 답변드리겠습니다.

○ 명절기간 외 평상시의 경우 건물 내․외에 마련된 분향소 제례와 관련한 시설이용시 특별한 제한이 없습니다.

○ 명절기간의 경우 이용 고객이 극도로 증가하며 매우 혼잡한 관계로 야외 임시참배대를 2곳 조성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차례는 가정에서 지내주시길 당부드리며 봉안당에서는 간단한 참배만으로 변화하는 
    장례문화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기타 문의사항의 경우 부산영락공원 장사관리팀(☎ 051-790-5010)으로 연락주시면 상세히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사관리팀장 안종수 올림